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장은미 기자입니다. 😊
새로운 한 주도 힘차게 응원드립니다. ✨
지방선거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뉴스레터가 발행되는 오늘을 기준으로 7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본격적인 선거 국면이 진행되면서 관련 보도들도 쏟아지고 있는 것을 많이 체감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선 현재 선거 진행 상황과 주요 선거 의제를 짚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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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가 이제 80일도 남지 않았어요. 선거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정당별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이상원 기자🎤 네. 6.3 지방선거가 오늘로 79일 남았습니다. 지난달 3일부터 가장 먼저 시·도지사(광역단체장)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같은 달 20일부터는 광역의원(시·도의원)과 기초의원(구·시의원) 그리고 기초단체장 중 구청장과 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 중입니다. 오는 22일부터는 기초의원 중 군의원과 기초단체장 중 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집니다. 📂
예비후보자는 한 마디로 ‘예비’잖아요. 이들 중 정당 공천을 받아 나서려고 준비 중인 이들은 각 정당의 공천 확정을 받아 본 후보로 등록을 하게 되는데요. 본 후보 등록은 5월 14일, 15일 이틀 동안입니다. 그러고나면 5월 2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29~30일 이틀 동안 사전 투표, 6월 3일 본 투표 일정으로 이어집니다.🗳️
선거 일정에 맞춰보면 현재 각 정당은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공천 심사가 한창인 상황이죠. 지역별 대동소이한 상황이어서 대구를 중심으로 좀 살펴보면요.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지난 5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후보자 공모에 들어가서 지난 8일 기초단체장, 10일 광역의원, 11일 기초의원까지 신청자의 이름을 포함한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8개 지역에 32명이 신청한 상태예요. 원래 전체 9개 시군인데, 인구 50만 명이 넘는 달서구는 중앙당에서 직접 공천하기로 했고, 시당에선 8개 시군에 대해서만 공천 절차를 진행 중이죠. 동구청장과 북구청장에 도전하는 후보가 8명이고, 남구와 달성군은 현직 구청장, 군수가 단독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선거가 이렇게 불티나는 이유는 모두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이 없기 때문이에요. 동구청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처벌이 확정되어서 공직에 나설 자격이 없고요. 북구청장은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선거에선 북구청장에 재도전할 수 없습니다. 🙅
후보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움직임이 빨리지고 있는데, 일부 후보를 컷오프 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컷오프 후에 경선 절차를 진행해서 최종 후보를 가릴텐데, 여론조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파악됩니다.
국민의힘은 대구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광역, 기초의원에도 후보가 몰려 있어요. 30개 지역구 의원을 뽑은 광역의원에는 73명, 기초의원은 42개 선거구에 142명이 신청했어요. 🗂️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조용하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부터 후보 공모까지 2월 중에 진행이 됐는데 한 달 넘게 공식 브리핑이 없다가 이번 주말(14일) 저녁에야 공모 결과 일부를 당 홈페이지 공개했구요. 언론에 공지는 다음날 오후에야 했습니다. 동시에 추가 공모 공지도 했는데요. 종합해서 보면, 기초단체장은 현재까지 중구와 군위군 후보자 공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행히 중구에는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가 있어서 추가 공모를 통해 보충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군위군은 아마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위군을 제외하면 모든 기초단체장 후보가 공모를 하는 셈인데, 달성군만 복수 후보가 공모해서 경선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역의원/기초의원은 공모 현황은 완전히 블랙아웃이었는데요. 14일 공지된 내역을 보면 일단 광역의원은 30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 공천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광역의원 중 20명이 무투표 당선된 걸 고려하면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충분한 후보를 내놓지 못할 경우 또 다시 대규모 무투표 당선이 나올 걸로 보이죠.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에 따르면 7~8명 정도가 준비 중이라고 했거든요. 공천된 5명을 제외하면 최대 3명이 고민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추가 공모 절차에서 더 도전하는 이들이 나온다면 채워질 순 있겠지만 국민의힘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입니다.
기초의원은 42개 선거구 중 17개 선거구에 단수 추천이 이뤄졌고, 2개 선거구는 경선이 결정됐습니다. 23개 선거구가 아직 미정인 상태인데, 추가 공모는 6개 선거구에만 진행하기로 했거든요. 아마도 나머지 17개 선거구에는 공천 신청자는 있는데 심사가 진행 중인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구시당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이번에 단수 추천이 된 곳은 어떤 기준으로 된 것인지, 결과가 나오지 않는 17개 선거구는 어떤 이유로 미뤄지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번 공지에선 후보자들의 이름만 공개될 뿐 대표 경력은 고사하고 나이나 성별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2018년, 2022년 당시 공천 결과 공지문이 대구시당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이때는 모두 공개되었던 정보여서 의문을 자아냅니다. 선거구에 공모 신청을 한 후보자가 몇 명인지, 공천된 후보가 어떤 절차로, 어떤 배경으로 공천됐는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공천 결과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생길 수 밖에 없거든요. 문의를 했지만 이번 선거를 진행하는 대구시당의 방침이라는 답변만 받았을 뿐입니다. 🗳️
다른 군소 정당은 상황이 더 힘들죠. 우선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합당 논란 때문에 시간을 좀 까먹었죠. 현재로선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1명 정도가 준비 중이고 기초의회에선 복수의 후보가 나설 준비 중이라곤 하는데 규모가 공개되곤 있지 않습니다.
진보당은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1명이 도전할 예정이고, 기본소득당은 광역의원 비례 1명은 확정이 됐고, 지역구에도 1명이 나설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해요. 정의당은 기초단체장 1명, 기초의원 2명, 광역의원 비례 1명이 나설 예정입니다.
개혁신당은 모든 선거구를 중앙당에서 공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광역, 기초의원 할 것 없이 말이죠. 현재까지 9차까지 공천심사 결과가 공개되어 있는데 대구에선 광역 1명, 기초 7명이 공천이 확정된 상태예요. 대구시장 선거에도 시당 위원장이 출사표를 내긴 했는데 아직 공천 심사까지 마무리된 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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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시도지사 선거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은 후보가 너무 많아서 난리고, 다른 정당은 후보난이잖아요.
이상원 기자🎤 맞아요.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 9명, 경북도지사 후보 6명이 각각 나선 상태예요. 대구경북행정통합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관건이긴 했지만 현재 분위기에선 안 된다고 보면, 시장/도지사 후보를 각각 정해야 하고, 국민의힘은 그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10일엔 대구시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됐고, 11일엔 경북도지사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됐죠. 💫
경북은 경선 방식도 확정이 됐습니다.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인데요. 현직 이철우 도지사를 제외한 후보 5명이 예비경선을 치러서 1명으로 추려지면 그와 이철우 도지사가 다시 본경선을 해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뭐 한국시리즈라고 해서 저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이렇게 진행되는가 했더니 그건 아니구요. 5명은 한 번에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 경선 방식으로 진행해서 1인을 가리는 방식입니다.
대구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이 잡음만 크게 일고 있죠.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돌연 사퇴했다가 15일 다시 복귀했죠. 그 배경에 대구/부산 시장 공천 문제로 지도부와 갈등이 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 흘러나오고 있죠. 저도 무슨 일인가 싶어 탐지를 해보니, 이정현 위원장이 9명 후보 중 이진숙, 최은석 후보만 남기고 모두 컷오프하려는 속셈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중앙언론에선 이진숙만 남겨서 전략공천하고 싶은게 이 위원장의 내심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어요. 이 위원장의 의도가 지도부 뿐 아니라 공관위원회 안에서도 이견이 나오면서 수습이 안되고, 토라진 이 위원장이 돌연 사퇴라는 중대 결정까지 한건데요. 정말 이 위원장 의도대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대구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되면 대구시장 선거의 판도는 예측 불허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15일 이 위원장이 복귀하면서 언론에 남긴 말이 의미심장한데요. 이 위원장은 “당 대표가 공천 혁신을 완수해달라,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갈등의 또 다른 축으로 전해진 오세훈 시장의 후보 공모 기회는 다시 한 번 주기로 결정했죠. 만약 오세훈 전 시장에게 공모할 기회를 주고, 대구시장 후보는 이 위원장 뜻대로 하는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오늘 어떤 소식이 전해질지 개인적으론 기대가 됩니다. 대구시장 면접과 여론조사가 진즉에 완료됐기 때문에 컷오프 결과가 공개되어야 하거든요. 주요 현역 의원들이 컷오프됐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대구시장 선거의 판이 뒤집어질 공산이 큽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나서지 않는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들이 갑자기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가장 약체라는 평을 받기 때문입니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이 후보가 여성이라는 점이 핸디캡입니다. 보수 정치권 내에서도 여성 시장에 대한 비토 분위기는 있거든요. 🙅♀️
두번째는 이진숙 후보가 갖는 강성 색채에 대한 우려가 지역의 주류 정치권 관계자들에게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진숙 후보가 시장 후보가 되면 투표를 하지 않겠다거나 민주당 후보를 뽑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는 사람이 적지 않아요.
물론 이 후보가 정말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는다면, ‘미워도 다시 한 번’ 정서가 발현될 수 있지만, 민주당에서 강력한 후보가 등장한다면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카드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역 보수 정치권에서도 김부겸이 나오면 돕겠다거나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이가 적잖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이 정말 쟁쟁한 현역 국회의원들을 경선도 없이 컷오프하고 이진숙 후보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면 당내 내홍이 크게 일 가능성이 크고 여기에 김부겸이라는 카드를 민주당이 내밀면 크게 동요가 클 거란 전망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김 전 총리가 출마를 할 것인가 하는 점이죠. 이미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그가 대구시장에 출마하려면 정치적 명분이 필요하겠죠. 명분은 다르게 말하면 정치적 서사예요. 김부겸이란 인물이 가진 상징과 그로 대변되는 정치적 서사가 있는데, 그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사하게 지역주의에 도전하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는 거죠. 여기에 여전히 잠자는 용. 대권 주자라는 정치적 자리매김도 있죠.
다만, 이 정치적 서사는 그가 2022년 정계은퇴를 하고, 대구에서 집을 빼서 경기도로 이사를 하면서 힘을 잃었어요. 이젠 은퇴하고 떠나간 정치인에 불과한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에 다시 나서기 위해선 그래서 다른 명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건 당 차원에서 만들어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김 전 총리 개인의 지역주의 도전이 아니라 민주당이 ‘지역주의를 허물기 위해 대구에 제대로 도전해보겠다. 그 선봉에 김부겸이 서달라’는 선언과 요청을 적어도 당 대표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해줘야 김 전 총리도 그간의 거부를 거둘 명분이 생기겠죠.📂
아무리 김부겸이라고 해도, 그리고 상대가 이진숙이라고 해도 힘든 싸움이 될 건 분명해서, 패배하더라도 김 전 총리가 잃는 게 적어야 나설 수 있는 결심도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거든요. 당의 요청과 당의 지원이라는 배경이 패배하더라도 김부겸이란 개인의 출구 전략이 되어 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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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가 90일도 남지 않았지만, 대구에서 선거는 국민의힘의 잔치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유독 조용하다. (이미지=Chat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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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의 후보나 정당, 대결 구도 외에도 중요한 건 결국 정책일텐데요.
🎤우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여러 의제들 중에서도 여성, 기후, 장애 문제를 중심으로 간단히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시민단체 등에서는 정책을 위한 여러 제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 기후 분야에서의 시민사회의 요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행정의 우선순위를 근본부터 바꾸라는 건데요. 기후정치바람 여론조사 결과, 대구시민들은 대구시의 기후 위기 대응 점수에 낙제점을 줬어요. 또 지역여성단체 등도 대구시의 성평등 예산과 추진 체계가 크게 후퇴했다는 비판을 해오고 있고요.
여성 정책과 관련해서는 사라진 ‘양성평등기금’을 복원해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일 실질적인 로드맵을 짜야 한다는 것인데요. 성평등 전담부서와 함께 주로 여성에게 맡겨진 돌봄노동 부담을 공공성을 통해 완화하고 돌봄노동자들의 노동권 강화도 요구했습니다. 또 여성 비정규직 보호와 성평등 정책을 위한 거버넌스 복원도 언급했고요. 👩
기후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지자체장 임기가 2030년까지로 탄소중립 중간 목표 시점에 맞춰 관련 정책을 시행할 지역리더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어요. 지역 공공주차장 태양광 의무화가 공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조례 제정부터 지역 산업단지의 RE100달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교통 정책, 그린 리모델링 등 구체적 정책 제안도 나와요.🌴
시민사회는 이같은 문제들이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해요. 지역 소멸과 사회적 약자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통합된 전략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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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은 대구 중구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3월 8일은 118년 전 ‘빵과 장미’ 정신을 현재의 여성 노동자들이 연대와 투쟁으로 실현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퇴행을 바로 잡는 성평등을 실현하는 지방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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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장애 관련 지방선거 의제도 살펴볼까요?
박중엽 기자🎤 저는 장애계 상황 알려드릴게요. 장애인 단체 입장에서 지방선거는 상당히 중요한 국면인데요. 장애인 정책 수행 정도가 지자체장 의지에 상당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대구의 장애인 단체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최근까지 혼잡한 상황이었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메가 이슈가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대구와 경북은 장애인 정책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고, 기존의 정책이나 인프라도 각 단체를 기준으로 설정돼 있는데 행정통합이 되면 어떻게 변동될지에 대해서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그런데 일단은 이번 지방선거 전에 행정통합이 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요, 이 상황에서 대구에서는 장애단체가 주축이 돼 노조, 시민사회계도 참여하는 대구지방선거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출범했어요. 이들은 출범하면서도 행정통합 논의과정에서 장애인 정책이 크게 변화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장애인 정책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도 없었다고 비판했어요. 이런 면에서 봐도 행정통합은 세밀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정말 많은 반면, 통합 논의는 거칠고, 공백인 지점이 많다고 느껴지네요.
연대에서는 각 정당에 장애인 권리 중심 거버넌스 실현, 개인별 맞춤 24시간 지원 공공책임제 실시를 핵심으로 해서 여러 정책 공약화를 제안했어요. 장애인 권리 중심 거버넌스는 행정통합과 관련한 건데요, 행정통합에 앞서 장애 영향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로 개인별 맞춤 24시간 지원 공공책임제는 3월말에 시행되는 통합돌봄법과 관련해 공공 책임 이행을 위한 정책이에요.
이 단체에서 장애인 정책을 요구하는 자리에, 초청받은 정당 중 개혁신당과 노동당이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노동당은 일정상 어려움이 있어 먼저 양해를 구했고, 개혁신당은 별다른 응답이 없었다고 해요. 당 대표가 장애인 단체와 대립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였기 때문일까요? 행정통합 논의가 불 붙은 시점에서 여러 사회 구성원들에게 미칠 영향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점은 중요하겠죠. 장애인 정책 문제는 행정통합이 물건너 갔다고 해서 뒤로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고요. 행정통합 자체도 본 취지는 지역의 어려움을 타개해보자는 것이기에 여러 어려운 상황을 두루 고려하면서 다시 고민할 필요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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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대구 지역 장애·노조·시민사회계 대구지방선거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출범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충분하게 공약에 반영하지 않는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마다 충실한 장애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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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지방선거와 관련한 <뉴스민> 기획도 예고해 주실까요?
김보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뉴스민은 여러 선거 기획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할 만큼 일당 독점 구조가 강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큰 이변은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와요. 그럼에도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를 안고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있습니다. 뉴스민은 이들을 만나 각자의 지역구는 물론 대구 정치 상황에 대한 비전과 고민을 듣고 있어요. 지방선거까지 후보들의 이야기를 계속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전국 정치 상황이나 정당 내부의 권력 다툼만큼 중요한 건 결국 각 후보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을 만들 일꾼을 뽑는 선거니까요. 그래서 뉴스민은 전국의 좋은 조례를 발굴해 대구·경북 출마자들에게 제안하기 위한 팀을 꾸렸습니다. 지역의 젊은 활동가들로 구성된 ‘조례발굴단’이 합의한 기준에 따라 1차로 좋은 조례를 선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뉴스민은 선정된 조례들이 어떤 기준과 의미를 갖는지, 또 우리 지역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취재해 소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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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민은 뉴민스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고 싶습니다. 독자의 생각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는 뉴스민이 되겠습니다. 뉴스민에서 보고 싶은 기사, 좋았던 기사, 뉴스민에 바라는 점, 요즘 관심갖는 지역이슈 등등 뉴스민 기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신청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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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을 잇는 사람들💌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만나
그들이 속한 단체와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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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은 생명평화아시아 사무국장 😊
✏️ 담당자 : 장은미 기자
이명은 생명평화아시아 사무국장은 대구 지역에서 환경과 생태, 그리고 평화라는 넓은 가치를 연결하며 활동하고 있다. 2019년 대구시 청년 활동가 인턴십을 계기로 시민사회에 발을 들인 후, 어느덧 7년 차 활동가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해부터는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집행위원장도 맡아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Q. 소속 단체인 '생명평화아시아'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 2019년 대구시에서 진행한 '청년 활동가 인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어요. 당시 여러 단체가 있었지만, 생명평화아시아의 설명을 듣고 '하고 싶은 건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율적인 분위기에 끌려 선택하게 됐죠. 저희 단체는 2018년 창립된 단체라 사업 범위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던 시기기도 해서 자율적으로 활동의 폭도 넓었다고 생각해요. 인턴 1년 후 환경운동연합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다시 생명평화아시아에 상근 활동가로 채용되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생명평화아시아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인가요?
- 단체 이름에 '평화'가 들어있는 만큼 환경에만 국한되지 않고 넓은 범위의 활동을 지향합니다. 다만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주로 기후위기 대응, 금호강 난개발 저지, 그리고 비핵 평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어요. 지난해는 원폭 투하 80년을 맞아 연극 제작이나 연대 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금호강 르네상스' 난개발 대응을 위한 시민 생태 조사나 협업 활동도 이어가고 있어요. 인턴으로 막 들어왔을 때는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가 떠올랐을 때여서 관련 대응에 나서기도 했어요.
Q.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단체의 취지에 동의하며 함께하는 분들이 늘어날 때 가장 큰 힘을 얻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회원 100명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적극적으로 주변에 가입을 권유한 결과 벌써 45명이나 늘었어요. 지역 단체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민들의 유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적극적으로 회원 모집에 나서지 않았는데, 많은 설명이 없어도 저희가 해 온 활동에 동의하시면서 가입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Q. 반대로 지역에서 활동하며 겪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 소수의 인원이 회계부터 회원 관리, 사업 기획까지 도맡아야 하는 일당백 역할을 해야합니다. '규모의 경제' 실현이 어려운 점이 고충이죠. 또한 수도권 단체와의 자원 격차나 지역 내 환경 활동가 부족 현상도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특히 최근 지자체의 지원 삭감 등으로 지역 시민사회의 위축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득권 정당'이라는 공공의 과제가 있는 대구이기에 활동가들끼리 더 돈독하게 연대하며 동력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개인적인 관심사가 있다면요?
- 개인적으로는 '근성장'을 위한 운동 등 기초 체력 관리에 관심이 많아요. 최근에는 환경 활동의 연장선에서 '탐조'와 생태 조사에도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언어학습앱을 통한 중국어 공부도 틈틈이 하고 있어요. 활동가로서는 생명평화아시아가 지역사회에서 더 의미 있는 자리를 잡고, 생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료 활동가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동료 활동가들이나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모두가 활동 속에서 보람을 찾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이 활동의 큰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역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길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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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니 NEW 코너 소개📫
1주차 | 우리들의 돌봄일기
반려동물, 육아, 가족, 나 자신까지
뉴스민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겪는 ‘돌봄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2주차 | 뉴민스를 만나다
<뉴스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후원회원들의 삶과 생각을 인터뷰로 전합니다.
3주차 | 지역을 잇는 사람들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만나
그들이 속한 단체와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4주차 | 그때의 오늘
<뉴스민>이 남긴 과거의 보도를 다시 살펴보면서, 지역의 문제를 돌아봅니다.
5주차 | 편집국 편지
뉴스민 편집국에서 전하는 안부. 취재 뒷이야기와 내부 소식,
그리고 요즘의 고민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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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민은 지난 2012년 5월 창간한 대구경북지역 독립언론입니다. 가장 억압받는 이들의 삶과 투쟁, 그리고 지역사회 대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는 뉴스민은 후원회원과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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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민 독자회원에게 드리는 혜택
🎬공간대관 신청
1. 뜻밖에 스튜디오
팟캐스트와 녹음, 콘텐츠 제작 등을 위한 스튜디오 대관이 가능합니다.
※ 실내 4층/ 면적 10평/ 수용인원 5명
2. 뜻밖에 회의실
회의, 세미나, 커뮤니티 등의 행사가 가능한 회의 공간 대관이 가능합니다.
※ 실내 4층/면적 15평/수용인원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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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민 독자회원에게 드리는 혜택 또 하나!
💡 광고게재 신청
뉴스민 독자회원에게 홍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무료 배너 광고는 독자회원 별로 연 1 회, 일주일 입니다.
(※ 불법적이거나 반인권적인 광고나 정당 홍보 광고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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