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장은미 기자입니다. 😊
새로운 한 주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낙담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6·3 지방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대구·경북의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우위 구도가 유지됐고, 광역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보수정당 후보와 맞서 선전했지만, 끝내 31년 보수 독점 구도를 깨지는 못했습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일부 지역에서 30~40%대 득표를 기록했으나 당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지역 정치의 문턱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다만 경북 기초의회에서는 다른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기초의원이 크게 늘었고, 성주군에서는 민주당 소속 후보가 처음으로 기초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안동에서는 녹색당 허승규 후보가 대구·경북 유일 진보정당 당선인이자 녹색당 첫 공직선거 당선인이 됐고, 국내 최초 10선 기초의원도 탄생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이상원, 박중엽 기자와 지난 지방선거의 의미를 짚어 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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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가 아쉽게 끝났습니다.
이상원 기자 🎤 네, 12.3 내란 이후 내란과 단절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한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후보 선정을 두고 자중지란을 겪으면서 지역 내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비토 정서가 커졌죠. 그틈을 놓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에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면서 지방선거 실시 후 처음으로 대구에서도 민주당 소속의 시장이 탄생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들이 나왔습니다.
결과는 이미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신대로 입니다. 그래서 뉴스민이 매주 1회 발송하는 뉴스레터, 뉴스미니를 준비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특별한 말이나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선은 뉴스미니를 구독하는 뉴스민의 후원독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 2, 3개월 동안 진행된 선거 국면에서 갈등의 언어로 점철된 선거 소식을 듣느라 여러모로 힘드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정말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보다 힘든 일이라는 평가가 나올 김부겸의 대구시장 당선에 마음을 쓰셨을 분들에게도 노고가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김부겸 후보의 출마를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바라봤고, 그의 출마를 종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출마와 국민의힘의 지리멸렬함으로 인해 대구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전국적 관심 지역이 되면서부터는 마음을 달리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부겸이란 사람이 갖는 한계나 선거 국면에서 내놓은 정책, 공약의 적절성을 떠나서 그가 받아든 성적표가 곧 대구에서 진보적 가치를 실천·실현하려고 한 수많은 선배, 동료 시민들의 성적표가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
지금도 열심히 자기가 선 자리에서 묵묵히 더 나은 대구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동료 시민들의 노력이 선거 결과로 인해 ‘대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절망의 땅으로 인식되어 어떤 노력도 무의미한 것으로 평가절하되는 일 만큼은 막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망하고 낙담하는 분들이 적잖아, 섣부르게 희망을 말하거나 힘내자고 할 순 없겠지만, 시장이 누구든, 우리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더 나은 삶, 더 나은 대구를 위한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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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회견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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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하신다면?
이상원 기자 🎤선거 결과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역시 ‘보수결집’이겠죠. 대구가 역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64.2%)을 기록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보수결집’이더라는 평가입니다.🗳️
개인적으론 이걸 ‘보수결집’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좀 더 살펴서 기사화하려고 고민 중이긴 합니다만, 현장을 취재하면서는 ‘보수’라는 가치가 결집된다거나, 하다 못해 ‘보수정당’ 또는 ‘보수후보’를 중심으로 한 결집이 일사분란하게 이뤄진다고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데이터를 통해 분석이 필요한 결론이지만 저는 ‘관성 결집’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는 결론이지 않을까 일단 생각합니다. 중장년층은 변화를 선택하는 비율이 적잖았지만, 결국은 30년 이상의 세월을 관성적으로 보수 정당에 투표를 해온 노년층의 관성적 투표 경향을 넘어서지 못한 건 아닐까 하는 겁니다.
첫번째 근거는 현장입니다. 주요한 유세 현장에서 추경호 당선인 측은 ‘결집’을 이뤄내지 못하는 듯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정식, 마지막 피날레 유세 뿐 아니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이뤄진 맞대결 유세에서도 과거의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에 비해 조직 동원이 되지도 않는 것 같은 모습을 노출했고, 실제 캠프에 있는 주요 관계자들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어요. 유영하 의원은 지난 3일 밤 추 당선인이 열세인 상황이 계속되자 한 언론 인터뷰에서 노골적으로 ‘나 말고 다른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안 했다’는 투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저도 마지막까지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반신반의하다가 마지막 피날레 유세 현장 모습을 보고 김 후보가 이기겠구나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만큼 피날레 유세 현장이 김 후보와 비교할 때 추 당선인 측 세 결집이 약하게 보였습니다.
현장의 세 결집 약화는 실제로 데이터에서도 일부 확인이 되는데요. 보수결집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들이 골고루 득표, 이른바 ‘줄투표’가 이뤄져야 했을 텐데, 그게 아닌 걸로 보입니다. 적잖은 이탈표가 확인되는데 대구시장 선거, 광역비례 선거, 구청장 선거의 국민의힘 득표수를 비교해보면, 대구시장 선거에서 추경호 당선인이 얻은 표가 가장 적습니다.
추 당선인은 70만 2,421표를 얻었는데,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정당투표)에선 국민의힘이 78만 5,564표를 얻었고, 국민의힘 구청장/군수 후보들의 득표 합은 82만 4,797표입니다. 적어도 12만 명 가량의 보수 지지층이 추 당선인이 아니라 김 후보를 선택했다는 의미이겠지요. 김 후보가 얻은 득표가 58만 6,927표인데, 약 20% 가량이 구청장/군수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주면서 시장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올해 5월 기준 대구의 60대 이상 인구는 73만 명.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많이 등장한 곳은 추 당선인의 유세보단, 박근혜 씨의 유세 현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연관성을 고려하면, 이걸 단순히 ‘보수결집’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 의문이 생기는 겁니다. 이들에게 ‘박근혜’는 ‘보수’의 상징이라기 보단 자신들의 젊었던 과거, 노스텔지어를 느끼게 하는 소재이지 않을까요.
물론 좀 더 정밀한 분석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몇 겹으로 득표 현황을 두고 다른 통계자료와 교차 분석한 결과를 다음 주에는 내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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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6.3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되는 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정식에 나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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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 선거 취재를 꾸준히 하면서 소회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 지난 3월 김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한 직후 쓴 칼럼 마지막에 이렇게 썼습니다.
“아마도, 김부겸의 귀환으로 후배 농부들에겐 생각보다 빠르게 기름진 논 한마지기가 주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행히 가장 큰 수확물과 함께 얻어지는 기회라면, 수월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들에겐 혹독한 시험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다시 4년 뒤, 그들에게 주어진 논이 대구를 옥토로 만들지, 더 말도 못 할 박토로 만들지는그들의 몫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 다소 줄었지만 적잖은 지방의원을 대구에서 배출했습니다. 김부겸이 일으킨 바람에 올라타서 당선된 그들이 어떤 의정활동을 하느냐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2018년 탄핵의 역풍을 타고 당선된 민주당 지방의원들은 엽기적인 사건 사고를 많이 쳤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검증 절차도 없이 이뤄진 공천 탓입니다.
김부겸이란 농사꾼이 일으킨 바람 덕분에 그들에게 주어진 논 한마지기. 이걸 어떻게 농사짓느냐가 4년 뒤, 지방선거와 대선을 결정지을 겁니다. 그 무거운 책임감을 잘 인식하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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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선거사무소 상황실을 찾아 낙선 인사를 전했다. 늦은 시각까지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김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던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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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경북 지방선거 결과도 살펴볼까요?
박중엽 기자 🎤경북 지역 선거를 총평해보면, 겉보기엔 큰 변화는 없는데 들여다보면 의미 있는 변화가 확인된 선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변화가 없었다는 건, 광역단체장과 광역의회 선거에서 이변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이 3선 연임에 성공해서, 확실히 경북은 현직이 선거에서 유리한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 광역의회도 의원 정원이 4석 늘고 비례도 확대되었는데, 대부분 국민의힘이 차지하면서 여전히 민주당을 포함한 지역 소수당 입장에서는 어려운 선거임이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이 64석 중 58석을 차지했고요. 무소속이 3석인데 무소속 당선인 모두 국민의힘을 탈당한 사람들이에요.
기초의원 단위에서 살펴보면 변화가 감지돼요. 경북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지역구 기초의원 51명, 비례 기초의원 9명을 당선시켰는데요.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20여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죠. 이런 변화에는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준 것일텐데요. 전통적 지지 정당이었던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여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도 있을 수 있고요. 민주당 경북도당 또는 당 소속 개별 정치인이 지역에 공을 들인 성과로 볼 사례도 있습니다. 중앙당이 실점하지만 않았다면 좀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거예요. 전체적인 상황은 이렇고,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경북에서는 성주군의회에서 역대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지역구 당선자가 나왔습니다. 성주군의 경우 사드 배치 사태 이후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가 꾸준히 도전해온 흐름이 있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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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어려운 경북에서 제3 정당 당선 사례가 나왔죠?
박중엽 기자 🎤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당이나 개혁신당, 또는 다른 군소 정당도 출마가 있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 어떤 곳도 당선되는 사례는 없었어요. 단 한 곳. 안동시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허승규 녹색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대구경북의 유일한 진보정당 당선 사례이자, 녹색당 차원에서는 창당 이후 최초 공직선거 당선 사례이기도 합니다. 허승규 당선인은 안동시의원 선거에 이번이 세 번째 출마였는데요. 2번의 낙선을 하는 동안, 낙심하지 않고 지역에서 꾸준히 의미있는 활동을 펼친 끝에 당당히 당선증을 받았어요. 허승규 당선인은 저희 뉴스민의 후원인이기도 해서,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는 회원 분들과도 함께 축하를 나누고 싶네요! 앞으로 의정활동도 꾸준히 전달하겠습니다. 🗳️
🤔 다른 지역 선거는 짚어볼 곳이 있나요?
박중엽 기자 🎤 사실 선거 당일 저는 기사 3개를 미리 써뒀는데요. 허승규, 이강태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면서 미리 써뒀고요. 또 한 후보는 의성군의원에 출마한 진보당 신광진 후보의 기사도 미리 써 뒀어요. 신광진 후보는 의성에서 진보당 소속으로, 그리고 전교조 교사 출신으로 정말 힘들게 활동했거든요. 그런데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지역민의 마음을 얻었고,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34표 차로 낙선하는 아쉬운 결과에 그친 적 있어, 이번에는 당선할 것 같았는데 아깝게 떨어졌어요. 확실히 진보정당에 의회 문턱은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이네요. 그리고 안동에서는 국내 최초로 10선 기초의원이 탄생했어요. 이재갑 안동시의원인데요. 이 의원은 91년 첫 지방의회 선거에서 당선돼 지금까지 모두 당선되었어요. 대부분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당선됐어요.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는 자세히 보면 여러 의미 있는 결과를 남긴 선거예요. 다음 달이면 새롭게 출발하니, 뉴스민도 잘 준비해서 의미있는 행정·의정활동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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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경북 커뮤니티 저널리즘 스쿨 참가신청을 받습니다 🌱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탐색하고 취재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문제를 이해하고 변화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2023년부터 매년 지역의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팀을 이루어 직접 기사를 기획하고 취재·작성하며, 현직 언론인 멘토의 지도를 통해 저널리즘의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2026년의 주제는 ‘돌봄의 현장, 그 안의 이야기’입니다. 지역사회 곳곳의 돌봄 현장을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기록하며 돌봄과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논의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신청 마감은 6월 12일(금)까지입니다.
제출해 주신 신청서는 검토 후, 간단한 전화 안내 및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참여자를 선정합니다. 최종 선발 결과는 6월 25일 개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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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민은 뉴민스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고 싶습니다. 독자의 생각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는 뉴스민이 되겠습니다. 뉴스민에서 보고 싶은 기사, 좋았던 기사, 뉴스민에 바라는 점, 요즘 관심갖는 지역이슈 등등 뉴스민 기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신청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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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민스를 만나다 💝💝
<뉴스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후원회원들의 삶과 생각을 인터뷰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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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뉴민스 😊
담당자 : 박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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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가족'이란 이름으로 신규 후원 회원이 가입했다. 자녀의 이름으로 등록한 것 같았고, 한 가족의 응원을 받은 듯했다. 경상도 지역 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뉴민스 A(49) 씨는 'OOO 가족'이란 이름으로 후원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아이에게 이런 언론사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지역에서 나고 자라면서 때로 답답함을 느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특정한, 특히 정치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여겨졌다.
이는 지역 주요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A 씨는 비슷한 이야기로 가득한 매체 속에서, <뉴스민>은 기존 매체와 다른 이야기를 하는 매체로 눈에 띄었다. A 씨는 오랫동안 <뉴스민>을 지켜보다, 문득 이 매체가 없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후원 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경상도 지역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워킹맘입니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랐어요. 다른 곳과 다를 바 없이, 우리 지역도 다양한 사람들이 지내는 곳이죠. 그런데 지역에서 때로 상식을 벗어난 일도 생기는데, 특히 정치적인 내용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이질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답답함을 느꼈어요. 평소 여러 매체를 접하면서도 비슷한 이야기 말고, 다양한 이야기, 다른 이야기를 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뉴스민을 알게 됐어요. 오래전부터 관심 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Q. 후원하게 된 계기는요?
-뉴스민 외에도 여러 매체를 지켜봤는데요. 의미 있는 매체도 갑자기 없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뉴스민은 좀 더 안정적으로,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후원을 시작했어요.
저희는 의미 있는 단체를 딸에게 소개하고 의미도 알리면서, 딸 이름으로 후원을 등록하곤 했어요. 딸에게 뉴스, 세상 이야기도 많이 전하는 편인데요. 이제 막 후원을 시작했으니, 딸에게도 뉴스민 기사와 뉴스민을 소개하려고 해요.
Q. 눈여겨보신 기사가 있나요?
-매일매일 봐요. 최근에는 이주노동자 기사도 봤고요. [다른 듯 같은 역사] 칼럼도 즐겨 보고요. 또 [전국조례대잔치]도 의미 있게 보고 있어요. 직장이 조례와 관련되는 기관이다 보니 관련 업무도 하는데요. 다른 지역의 조례도 살펴볼 수 있었고, 또 좋은 조례는 참고가 될 거 같더라고요. 조례가 지역마다 생길 때 앞서 만들어진 조례와 비슷하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역 특성이 잘 반영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지금처럼 비판도 계속 해 주시고. 또 목소리 내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 알려주시고, 이를 오랫동안 잘 이어가 주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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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니 NEW 코너 소개📫
1주차 | 우리들의 돌봄일기
반려동물, 육아, 가족, 나 자신까지
뉴스민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겪는 ‘돌봄의 일상’을 기록합니다.
2주차 | 뉴민스를 만나다
<뉴스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후원회원들의 삶과 생각을 인터뷰로 전합니다.
3주차 | 지역을 잇는 사람들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만나
그들이 속한 단체와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4주차 | 그때의 오늘
<뉴스민>이 남긴 과거의 보도를 다시 살펴보면서, 지역의 문제를 돌아봅니다.
5주차 | 편집국 편지
뉴스민 편집국에서 전하는 안부. 취재 뒷이야기와 내부 소식,
그리고 요즘의 고민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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