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54 코너는 <뉴스민> 기자들의 주장과 생각, 취재 뒷이야기를 전하는 기자칼럼 코너입니다.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과 만나기 위한 <뉴스민>의 한 방편입니다.
홍 시장이 공사 구분이 명확하다면, 파카도, 특식도, 과일도 공적 예산으로 마련할 방법을 찾는 것이 더 공적인 처사일 거다. 쓰지 않을 업무추진비는 대폭 삭감해 강조하는 채무 감축에 사용하고, 대신 일률적으로 줄여버린 예산 중 공무직 복지를 확대할 수 있는 예산을 늘리고, 구내식당 운영비를 늘리고,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를 도울 예산을 마련하는 게, 더 공사 구분하는 처사란 의미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한 건설노동자가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타워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 내려왔습니다. <뉴스민>이 확인해보니 체불이 된 건 그의 임금 뿐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현장에서만 수십 명, 수억 원의 체불이 발생했고, 인근 함바집에는 식대도 체불된 상태라고 했습니다. 원청사는 임금과 식대를 하청사에 지급했다고 하는데, 하청사가 지급을 하지 않은 겁니다. 해당 하청사가 맡은 대구 시내 현장은 몇 곳이 더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주 대구 건설 시장 경기의 이상 징후를 더 짚어보겠습니다.
벌써 12월도 절반 가까이 지났습니다. 2022년이 이렇게 끝이 나려나 봅니다. 올 한 해는 여러분에게 어떤 한 해 였나요. 뉴스민은 매년 한 해 동안의 기사를 되돌아보며 1년을 정리하곤 했는데요. 올해도 마찬기지입니다. 그 과정에 독자 여러분의 관심도 필요합니다. 22일까지 이어지는 2022년 뉴스민 어워즈에 참여해주세요. 참여자 중 열 분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도 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