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54 코너는 <뉴스민> 기자들의 주장과 생각, 취재 뒷이야기를 전하는 기자칼럼 코너입니다.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과 만나기 위한 <뉴스민>의 한 방편입니다.
2022년도 끝나간다. 한 해의 마지막 주가 되어 되돌아보는 기분에는 철 지난 캐롤송 같은 쓸쓸함이 섞여 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한 해 썼던 기사를 되짚으면, 역시 만만찮다. 해고, 산재사망, 차별, 혐오, 재난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뉴스민>이 2022년 한 해 생산한 기사를 추려 독자 투표에 부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기사와 칼럼도 중대재해로 인한 노동자 사망 사고 소식, 지방소멸,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 갈등과 관련 문제였다.
정신차려보니 2022년의 마지막 뉴스레터입니다. 올해부터 시작한 뉴스레터, 독자께 유용했다면 좋겠네요. 한 해 썼던 기사를 살펴보면 살아가는 것의 힘겨움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아, 혹여 마음의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2022년의 마지막 한 주, 뉴스민 어워즈를 통해 확인한 2022년 대구경북 뉴스를 함께 돌아보며 짐을 나누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좀 더 나은 삶을 그리며 고민한 이야기로 찾아가겠습니다!